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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감상가를 꿈꾸는/할'거리'에 해당되는 글 3건
- 2018.04.08 해본다, 운동. 라테스민턴
- 2018.04.06 앙금 플라워 수업 수강 첫날:) 도구들과의 수줍은 첫 만남
- 2018.03.29 설날 맞이 플라워 용돈 박스 만들기
글
그렇다, 때가 왔다.
천년만년 길을 내주지 않을 것만 같던 동장군이 쫓기듯 물러가고, 빈 자리만큼 더운 기운이 몰려든 것만 같다.
본디 날이 따뜻해질 무렵이면 괜한 우울감을 호소했건만..이번 봄은 한껏 더 우중충하다.
옷, 옷이, 얇아져선... 안돼..................
어째서인지, 는 당연히 운동 부족이겠지,
7kg에 육박하는 체중 변화가 있었고...
무거워지는 몸과 들어가지 않는 바지로 체격의 변화는 진즉에 느꼈건만. 좀처럼 게을러진 습관은 변하지 않았다. 지금 내 둘레에 소복히 쌓인 덕은 그 결과다.
물론 문제를 자책하지 않은 것은 아니건만..
그러다 문제의 날.
지난 달 본가에 내려갔다가, 엄마(미모의 50대 여인) 앞에서 옷을 훌렁훌렁 갈아입던 중 본의 아니게 맨몸을 공개하곤 ‘아무리 그래도 아가씨가 이건 아니지’라는 타박을 듣고야 말았다...
꽃돼지 소리를 듣던 소싯적의 엄마이지만 아가씨 때 배는 나오지 않았었다는 경험담(?)과 함께.
엄마의 아가씨절은 23세에 마감되지 않으셨냐는 의문이 목끝까지 올라왔지만,(나는 이미 앞자리가 생기고 바뀌고 또 바뀌었거늘)
엄마의 취미가 배구라는 사실을 상기하면 의문을 삼키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도 아직 정상체중’이라는 나의 볼멘소리는, 내 옆구리 살을 촉진하는 그녀의 손에 가볍게 묵살되었다.
운동을 시작해야만 한다.
이대로는 봄여름 옷을 통째로 다 새로 사야하는 일이 발생한다.
실한 무게와 가벼운 지갑을 맞바꿀 수 없다는 간절함으로...
그래서 시작했다.
“해본다, 운동. 라테스민턴”
‘라테스민턴’은 라켓볼+테니스+배드민턴의 합성어로, 어디서든 혼자서도 할 수 있도록 개발? 발명? 개량?된 라켓 운동이라도 한다.
이렇게, 파우치에 모래나 자갈을 넣고, 여기에 탄성 로프로 공과 파우치를 연결하면 운동 준비 끝!
파우치는 손크기 정도와 유사한 크기로 그렇게 크지 않고, 공은 테니스 공보다 약간 작다.
공과 파우치를 연결한 로프가 일반줄이 아닌 고무줄처럼 늘어났다 줄어드는 탄성을 갖고 있어서, 라켓으로 쳤을 때 붕~하고 날아갔다가 다시 내쪽으로 당겨져오기 때문에, 실내에서 사방의 벽을 이용하는 스쿼시나 라켓볼처럼 혼자서도 할 수 있다.
줄을 풀리지 않도록 묶는 것이 중요하다는 후기를 보고, 클라이밍을 할 때 배웠던 8자매듭을 사용하였다. 참고로 클라이밍을 안 간지 5개월 차에 접어들어서..매듭법을 찾기 위해 기억을 더듬느라 거의 20분을 낑낑거렸다.
‘네이버 등반교실 참고’
http://naver.me/xBblGRNX
위의 글에서 읽고 알았는데,
내가 로프를 맨 방법은 그냥 8자매듭이 아니라 되감기 8자 매듭과 옭매듭
로프를 묶고 암벽 등반을 하다가 밑으로 떨어질 때도 풀리지 않는 매듭법이기 때문에, 갑자기 떨어져 당겨지는 등의 상황에서 더 단단하게 묶이는데, 그 덕분에 열심히 치다보니 매듭이 더 튼튼해졌다.
(매듭 이름을 알았더라면, 구글링해서 금방 찾았을텐데...)
라테스민턴 라켓 세트를 살 때,
이렇게 술이 달린 공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 공은 두 사람이 배드민턴 치듯이 운동하거나 벽에 대고 라켓볼 처럼 운동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것 같다.
둘이서 배드민턴처럼 치려고 한 두번 시도해보았는데, 바람 탓에 맞추기가 어렵기도 했고, 공이 가벼운 편이라 쉬이 멀리 날아가고 원하는 곳에 꽂아넣을 수 없었다ㅠ
다음번에 실내에서 칠 기회가 있다면, 벽에 대고 연습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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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때는 바야흐로 2017년 2월.
연애를 시작하고 맞이하는 첫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마음이 설레설레하던 겨울. ‘뭐뭐’데이의 무용론자인 나였건만, 처음인만큼 뭔가를 만.들.어. 주고 싶다는 로망에 강하게 사로잡히고 말았다.
원데이 클레스들을 열심히 알아보던 중 앙금 플라워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고, 당시에는 떡의 보관 기간이 짧아 대장에게 전달해 줄 수가 없어 수업수강을 포기했었다. 그 대신 예쁜 브라우니떡 만들기원데이 클래스를 수강할 수 있게 되어, 맵쌀과 찹쌀을 섞어 떡 만드는 것의 재미를 처음 알게 되었더랬지.
이후에 꾸준히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아쉽게도 시간과 거리의 문제로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었는데..
이번에 한마음회관에서 진행하는 앙금 플라워 수업을 알게 되어, 가슴 한켠에 고이 모셔두었던 떡의 로망을 꺼내보게 되었다.
앙금 플라워 첫 도전의 결과물들:)
기대에 부푼 수업 첫날.
칼퇴 실패로 수업에 지각하는 바람에, 아쉽게도 선생님의 설명 앞부분을 놓치고 말았다. 한참 열심히 설명하시는 도중에 들어오는 바람에, 방해가 된 것은 아닌지.. 선생님께서 주시는 도구를 받아들고, 급히 자리에 앉아 준비해온 앞치마를 꺼내 입었다.-또다른 준비물로는 행주가 있었는데, 물에 적셔오지 못해서 사용 실패. 앙금플라워 수업 시 행주는 물에 적셔서 준비해야합니다응...(행주로 무얼하든 그렇지 않던가...바보)
각각의 소도구들의 이름과 용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선생님께서 알려주시는 순서에 따라,
1. 그릇에 앙금 덜기
2. 앙금에 색깔섞기
3. 짤 주머니 끝을 자르고 커플러 끼우기
4. 짤 주머니에 앙금 담기
5. 팁 끼우고 짤주머니 손에 잡기
6. 꽃받침에 앙금 꽃 짜기
7. 완성한 꽃, 꽃받침에서 내리기
의 순서로 ‘장미’만들기를 배워나갔다.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짠!’을 선사하시며, 손끝에서 장미 꽃송이를 만들어내는 선생님의 모습을 뵙자니..적잖이 밥아저씨 생각이 났다. 그 왜 있지 않은가, 풍성한 갈색 뽀글 머리를 자랑하며 나오셔서 멋드러진 소나무를 쓱쓱 그려내시곤, “참 쉽죠?”라는 훼이크를 시전하시던.
(이미지 출처: 나무위키. 그리고 참 쉽지 않았다고 한다)
“한바퀴 반을 돌려서 봉오리를 만들고,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세 번 감싸서 첫 꽃잎을 만들어 보아요^^”
...네?
“처음이라 좀 어렵게 느껴지시죠? 다시 보여드릴게요~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음...네?
허허...
분명 선생님의 목소리는 친절하고, 사방에서 끊임없이 보여주셨건만.. 선생님의 손끝에선 꽃잎이 떨어지건만, 내 손끝에선...음?
그리고 드디어!
몇번의 끈질긴 실패 끝에 만들어 낸 첫 꽃봉오리:)
흐허...이 봉오리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그 이후에도, 얼마나 수많은 앙금들이 허무히 바스러져 갔던가... 우리 분단에 다른 수강생 분들은 솜씨 좋게 예쁜 꽃망울들을 한송이 두송이 내려놓고 계시건만...첫 30분이 넘게 내앞엔 저 꽃이 다 였다...ㅠ
천천히 만들어 가며, 또 망쳐가며
2시간 동안 완성한 꽃송이는 겨우 8송이가 다였지만
뭔가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오랜만에 참여하니 괜시이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다.
마지막엔 앙금이 모자른 바람에 다른 색으로 섞어둔 앙금을 보충했더니, 의도치않게 그라데이션 장미로ㅎㅎ 역시 연습이 필요한 것인지, 마지막 꽃이 가장 마음에 들게 활짝 피어났다:)
(먹는 것은 순간이거늘, 정성은 한참이구려)
처음으로 완성한 입사귀들은 먹지 않고, 실패해서 다시 넣고 다시 넣는 바람에 손을 대서 먹을수가 없, 그대로 다시 뭉쳐서 연습하려고 고이 집으로 모셔왔다. 다음 시간에는 백설기 위에 꽃을 올려본다고 하니, 시간 날때 연습해서 가는 걸로!
아쉽게도 이 수업에서는 떡 찌는 것을 배우지는 않는다고 한다. 자격증을 목표로 하는 수업에서는 보통 3시간 수업을 하고, 떡을 찜기에 올려두고 앙금 꽃을 짜는 듯! 혹시라도 앙금플라워 수업을 계획 중인데, 떡도 배우도 싶다는 생각이라면 사전에 문의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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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에서 사용했던 앙금플라워 도구들.
수업 시간엔 지각해서, 다음날 따로 촬영한 사진으로 대신한다.
왼쪽부터 꽃받침, 나무앙금꽂이, 꽃가위
꽃받침은 앙금꽃을 만드는 작업대 같은 역할이고 장시간 들고 있기 힘드니 나무로된 앙금꽂이에 꽃아서 세워두었다. 꽃가위는 앙금꽃을 완성 한 다음 꽃받침에서 떼어내는 역할.
짤주머니, 커플러(돌려서 끼우는 뚜껑을 분리해 둔 모양)
짤주머니는 앙금을 넣어 짜는 도구이고 커플러는 짤주머니에 꽃모양을 내는 팁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참고로 위의 짤주머니는 열탕소독해서 여러번 재사용할 수 있는 것인데, 수업 중에는 선생님께서 가져오신 일회용 비닐 짤주머니를 사용했다. 위생팩을 뜯어 쓰듯 뜯어서 가위로 끝을 잘라 사용했다.
(이미지 출처: http://m.riceclaymall.com/product/detail.html?product_no=227&cate_no=77&display_group=1#none)
스크레퍼, 팁
스크래퍼는 빵이나 떡 위를 평평하게 하거나 반죽을 모으거나 떡을 자르는데도 사용하도, 짤주머니에 넣은 앙금을 짜기 좋도록 입구쪽으로 밀어서 모으는 역할로 주로 많이 사용했다(치약을 끝에서부터 짜듯이). 팁은 앙금을 짤때 모양을 낼 수 있도록 여러가지 모양을 띠고 있다.
(이렇게 앙금꽂이 위에 꽃받침을 놓고 꽃을 짜거나 꽃받침을 들고 꽃을 쩌고 완성 후 꽃 가위로 들어서 옮긴다)
짤주머니가 불투명해서 안보일까봐 비닐로 시연ㅎ
짤주머니 안쪽에 커플러의 긴 부분을 넣고, 커플러 끝이 밖으로 조금 나오도록 짤주머니 끝을 짤라준 다음,
그 바깥쪽에 워나는 모양 팁을 끼우고
커플러의 다른 부분을 돌려끼워서 고정하면 완성.
이제 짤주머니 안에 앙금을 넣어서 꽃을 짜면 된다:)
나는 수업을 해주시는 강사분께서 단체로 소도구를 구입해주셨고, 자가 구입 하고싶은 경우를 위해 판매처도 안내해주셨다.
선생님 너무 친절하심❤️
오프라인 구매를 원한다면 울산에서는 홈베이킹마트와 홈베이킹한솔에서 구매 가능하고, 온라인으로는 선생님께서 소개해주신 베이킹스쿨과 소소샵 외에도 여러 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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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금플라워 수업을 수강하고 처음 알게 된 것.
하나. 생각보다 팔이 무척 아프다. 생크림같은 재질이 아니다보니, 잘 주머니를 들고 앙금을 짤 때 약간은 악력을 필요로 하는 것 같다.
둘. 앙금에 색을 내는 가루(내가 사용한 가루는 복분자와 단호박)를 너무 많이 섞으면 앙금이 많이 빡빡해져서 짜내기가 정말 힘들다. 그럴 경우에는 물을 소량 섞는 것이 좋다고 한다.
셋. 앙금만 주문해서 판매하는 곳이 있다. 주로는 집에서 직접 앙금부터 내기가 힘들어 앙금은 주문해서 사용한다고 한다.
요 정도:)
나중에 또 연습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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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때는 바야흐로 지난 2월 중순 경,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올해는 무엇을 해볼까 고민을 하다 “울산, 원데이 클래스”를 검색했다.
작년 발렌타인데이 때 원데이클래스로 “초코컵떡”을 만들었던 경험이 정말 즐거웠고, 반응도 좋았기에..:) 올해도 대장(남자친구)이 예상치도 못한 선물을 만들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발견하게 된 곳이, 울산 문화아지트.
발렌타인 맞이 케이크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 공지가 올라온 것을 보자마자 무릎을 탁 치며 이거다, 했더랬다. 소규모 인원으로 진행된다는 말에 혹여라도 수강인원이 마감될 새라 급하게 전화 문의 후 계좌이체를 서둘렀다.
친절한 주인장님의 입금 확인 및 공지 문자를 받고,
룰루랄라 일정을 기록하려고 신나서 다이어리를 펼쳤는데... 아뿔싸. 회사 일정이 떡하니..이 날 칼퇴는 불가다. 원데이 클래스 소식에 너무 신이나서 일정확인을 까먹었던 것.
급하게 드린 문의 전화에 친절하게 응대해주신 주인장님께 대한 죄송함과 클래스에 참여 못한다는 아쉬움이 물밀 듯 차오르던 찰나,
케이크 만들기 일정과 함께 공지되었던 플라워박스 만들기 공지가 떠올랐다.
‘발렌타인데이 선물은 못 만들지만, 대장과 함께 부모님 용돈 박스를 만드는 건 어떨까?’
다행히 주인장님의 양해를 구해, 무사히 플라워 박스 만들기 클래스를 신청했다.(지금 생각해도..다시금 너무 감사...)
꽃이라니 꽃이라니!
기대하는 마음으로 며칠을 기다리다, 드디어 대망의 클래스 당일인 명절 연휴의 첫날! 클래스를 듣게 될 블리스제이에 방문했다.
초행길이라, 자연스레 꽃집을 훅하니 지나쳐가는 바람에 길을 되짚어 돌아와야한 불상사도 발생했지만. 한낮을
맞이하기 전 도착한 블리스제리는 참 예쁜 꽃집이었다.
따뜻하게 챙겨주시는 차 한 잔으로 인생 첫 플라워 박스 만들기가 시작되었다.
정갈하게 준비된 재료들:)
선생님들께서 미리 준비해주신 생화와 오이시스 담긴 선물 상자, 그리고 꽃을 다듬을 가위가 각 자리에 준비되어 있다.
본격적인 수업에 앞서, 각각의 꽃에 대한 소개와 꽃을 꽂고 구성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셨는데 꽃의 이름을 듣고 배우는 시간이 왠지 참 좋았다. 사전지식이 없이 볼 때는 그저 “꽃이네 예쁘네”할 뿐이었는데. 이름을 아는 것만으로도 한송이 한송이 만지는 것이 조금 조심스러운 느낌이었달까.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준비해 온 용돈을 박스에 담기 위한 사전 작업을 마무리하자, 본격적인 꽃꽂이 시간이 시작되었다.
생각보다는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선생님이 무심한 듯 꽂았을 땐 곱디 고운 색의 배치가.. 나의 간절한 위치 선정에선 덜 예뻐졌다. 게다가 내가 느끼는 것 보다 꽃의 줄기는 연약한데, 내 손끝의 힘은 얼마나 억센지..
선생님의 응급처치가 없었다면, 내 손끝에서 댕강 잘린 튤립의 꽃망울은.. 내 박스에 자리하지도 못한 채 아스라이 사라질 뻔 했다....
아, 이래서 꽃꽂이를 배우는 거구나, 플라워아트를 하는 선생님들은 예술가일 뿐 아니라 기술자이자 전문가이시구나..하고 탄성을 자아낼 수 밖에 없었다는 후문!
그래도 어떻게든 무사히 완성!(선생님 감사합니다.....ㅠ)
그래도 다 만드니 뿌듯하고 고운 마음:)
사진도 예쁘게 찍어주셨다.
예상외의 고군분투가 필요했지만, 완성작품은 정말 마음에 들었다. 각기 의기양양하게 용돈박스를 들고 각자의 집으로 향하며 연휴날 데이트도 끝:)
후문을 붙이자면,
생화가 피어나며 연휴기간 내내 박스안에 꽃들은 더 아름다웠다. 꽃은 좋아하던 엄마가, 아이처럼 좋아하시는 모습에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아, 왜 오만원권이 아니냐는 마미의 물음엔..대답할 수가 없었다. ...엄마 미안.
원데이 클래스의 매력은, 내가 생각해보지 않았던 혹은 관심있던 분야를 가볍게 경험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준다는 게 아닐까싶다. 내가 작년 만든 컵떡을 계기로 ‘떡만들기 배우고싶어’를 입에 달고 실행에 옮길 용기를 얻는 것처럼, 어쩌면 내가 좋아할지도 모를 새로운 분야로의 관심을 자라게 해 줄지도 모르고 말이다.
더불어, 개인적인 성취감은 덤인 것으로:)
언젠가 또 새로운 분야의 원데이 클래스를 도전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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